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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책/만화2012/05/18 16:56




이젠 오월 광주도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나보다. 


나도 오늘이 오월인걸 잊어버리고 종일 일하느라 뛰어다니다 번뜻 생각이 난다.


오월.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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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tted
주절주절2012/05/10 15:45

1.


지난 주말 (천인공노하게도, 어린이날이 끼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일 출근하며 진행했던 일이 어쨌던 일단락났다. 월요일 열두시쯤 집에가고, 화요일은 아예 밤을 꼬박새고 어제 아침 제안서를 넘기고 비몽사몽 앉아 있다가 퇴근시간 땡 하자 말자 집에 가려는데, 회사안(...)에서 우연히(...) 朴팀을 만나, 회사앞 밥집에서 맥주 220cc 마시고 (맥주를 소변검사용 컵 비슷한데다 담아 팔고 있더라) 오징어먹물 김밥인가를 먹고 집에 들어왔다. 



씻지도 않고 티비를 켜고 침대에 엎드려 아이패드로 책을 읽으며 꼴데 개시키들은 삼성한테 처발리고 있는 걸, 가끔 아나운서 음성이 높아질때마다 고개 돌려 티비를 흘끗보며 중얼중얼 개시키들.. 욕을 하다 잠들었다. 그리고 열시간을 내리 자고 새벽에 깨어 커피 한모금을 마시며 부활의 '날개'를 볼륨 높게 해서 들었다. 





충족감이 가득했다. 사람은 가끔 여유로운 커피 한잔에 담배 한개피와 음악만으로, 그리고 이제는 빛바랜 옛 기억을 더듬는 것 만으로도 행복감을 만끽할 수가 있구나 싶다. 




2.



몇번 그랬다. 나랑 사귀다 헤어지면 내 '전 여자친구' 는 나 바로 뒤에 만나는 남자와 대번 결혼들을 하더라. 뭐 딱히 결혼 적령기였기에 그랬다 싶지도 않고,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생각하다 술 자리에서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주위의 반응은 뭐 예상 그대로였다. 



- 니같은 새끼랑 헤어지고 나니 온세상이 다 지꺼 같거던. 


- 너 한번 겪고 나니, 어떤 남자라도 다 익스큐즈 되는 그런 열반의 경지에 올랐다던가?


- 또 니같은 새끼 만날까바. 



뭐 대충 이런 정도. 



그래서 언젠가 한채영 닮은 어떤 여자에게, "결혼 빨리 하고 싶으세요? 제가 저랑 사겼던 여자는 헤어지고 바로 딴 남자를 만나서 곧잘 결혼에 꼴인하더라고요. 근까 저랑 잠시만 사겨보실래요? 그럼 결혼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자학 개드립도 치곤 했었다. 뭐 저런 현상(?)도 한참 결혼적령기였던 몇년 전 얘기.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결혼한 애들이 이혼했다는 소식들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또 이혼을 했거나, 남편들과 무슨 문제가 있는 듯 하면 전화해서 하소연을 한다. 아니 그걸 왜 나한테 지랄 말씀하세요, 하기도 뭐하고 평소 뭐 연락을 계속 해왔다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아무튼 거 좀 이상하잖.



그랬더니 이젠 특히 張선배와 그 와이프께서 나에게 '이혼녀 전문' 이라 부르고 있다. 




2-1.


근데 왜 다들 이혼하거나 남편하고 사이 안좋으면 제주도 가는거임? 제주도는 말라고. 꿀발라스 났드나 나도 함 묵어보..  아무튼 제주도 갈 준비한다며 어떻냐 묻길래 야, 내가 어케 아냐, 했더니 "아무개가 그러던데 너 작년에 제주도 몇달 가 있었다며? " 한다. 


아놔, 대충 이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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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tted
음악/책/만화2012/04/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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